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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9시 편성·안판석 감독"…'봄밤' 한지민♥정해인의 현실 로맨스 通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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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명진 기자]한지민과 정해인이 봄날 현실 로맨스를 전한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소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안판석 감독, 배우 정해인, 한지민이 참석했다.

‘봄밤’은 어느 봄날, 두 남녀가 오롯이 사랑을 찾아가는 설렘 가득한 로맨스 드라마. 자신이 원하는 삶에 가치를 둔 도서관 사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따스하고 다정하지만 때로는 강렬한 승부욕을 드러내는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가 불현듯 찾아온 감정의 파동을 겪는 현실적인 멜로를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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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감독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1년 만에 작품으로 돌아왔다. 감개무량하다"며 또 "12년 만에 MBC로 돌아온 소감은 감개무량하다. '하얀 거탑' 이후 처음이다. 1987년에 입사를 해서 만 19년을 다닌 회사다. 다시 돌아온 것이 가슴 뭉클하다"고 말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와의 차별점에 대해 안 감독은 "차별성을 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이야기를 지어내고, 드라마를 만드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뭔가가 다르게 보이도록 계산을 하지 않았다. 그냥 이번에 뭔가 시작을 하는데 그냥 되는 이야기를 한다. 이 생각만 가지고 했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봄밤'에서 따뜻함과 강직함을 지닌, 그리고 또 승부욕이 아주 강한 약사 류지호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어 안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정해인은 "감독님께서 저한테 이렇게 과분한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저는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 시나리오를 많이 보는데, 이번 '봄밤' 같은 경우에는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던 것 같다. 선택함에 있어서 전혀 흔들림 없었다. 감독님 만나고 대화한 이후 마음이 더 확고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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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봄밤'에서 도서관 사서 이정인 역을 맡았다. 이정인에 대해 한지민은 "굉장히 솔직하고 진취적인 인물.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게 가장 중요한 가치인 캐릭터다. 오래된 연인과의 관계에서 과연 이것이 제가 원했던 사랑인지, 이 사랑을 선택하는 게 옳은지에 대해 고민하던 중 류지호를 만나면서 그 안에서 자신읜 진정한 사랑을 고민하고 갈등한다. 이정인은 그런 상황에 놓였을 때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한지민은 ""'봄밤'은 조미료나 첨가물이 없는 드라마. 사랑, 결혼에 대해 갈등하는 지점들이 되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정인이를 연기하는데 이전의 캐릭터에 비해 굉장히 감정적으로 솔직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둘(정해인)의 대사는 실제 연인들이나 친구들 사이에서 주고 받을 법한 대사가 많이 있었다"며 "때로는 정인이가 이기적이고 못돼 보이는 모습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겉으로는 나은 척, 괜찮은 사람인 척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 솔직한 정인이를 보면서 제가 그 부분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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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은 한지민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어떤 단어로 표현하기가 애매한 것 같다. 너무 좋다. 얘기도 많이 하고, 서로 연락도 많이 하면서 많이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지민에 대해 "워낙 성격이 털털하시고,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힘을 가지고 있어서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지민은 "저희가 나이 설정을 모르고 시작했다. 드라마 안에서도 나이를 모른 채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정해인이 저보다 어리긴 해도 다른 현장보다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이 정해인이 호흡을 맞췄던 스태프, 감독이라서 저에게 든든하게 다가왔다. 감사한 게 많다"고 말했다.

한편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은 오는 22일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민선유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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