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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봄밤' 정해인 "안판석 감독, '밥누나' 이어 무한한 신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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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민경훈 기자]무대 위에서 정해인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정해인이 차기작으로 '봄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MBC는 20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 호텔에서 새 수목드라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 주연 배우 한지민, 정해인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해인은 이번 작품에서 남자 주인공 유지호 역을 맡았다. 유지호는 따뜻하고 강직한 성품의 약사로 어린 나이에 낳은 아들을 둔 미혼부이기도 한 인물이다. 전작인 JTBC 드라마 '밥 잘 사 주는 예쁜 누나'(이하 '밥누나')에서 큰 인기를 얻은 정해인인 만큼 '봄밤'에서 전작의 연하남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건인 상황.

이와 관련 정해인은 "저는 대본을 볼 때 시나리오와 캐릭터를 많이 보는데 이번 '봄밤’은 감독님에 대한 무한한 신뢰가 있었다. 그 믿음이 있었고 또 선택함에 있어서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그리고 감독님 뵙고 대화한 이후 더 믿음이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또한 "전작에서 연하남 이미지가 강하다 보니 이번 작품에서 없애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것은 없다. 대본이 가장 중요한 것 같고, 대사와 지문, 상황에 집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거기에 더해서 유지호라는 인물이 놓인 상황이 그렇게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은 캐릭터다. 어떻게 보면 약국 안에 갇혀 있는 상황인데 그 상황이 유지호의 모습을 대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여러 가지의 모습이 있지만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에 두려움이 있고, 더 나아가지 못한다. 계속 저는 약국 안에 있고 누군가 들어온다.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의 첫 만남도 그렇게 시작된다. 그런 부분에 집중하면서 연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동갑'이라고 생각하면서 편하게 연기한 것 같다. 그리고 책임감과 무게감이 더해졌다. 극 중 제 아들 때문에 더 어깨가 무거운 부분이 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봄밤’은 봄날, 두 남녀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밥누나'의 김은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2일 밤 9시 첫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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