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홍남기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205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1~4월 평균이 17만6000명으로 정부가 당초 세웠던 15만명 목표보다 상향돼 있는 상황이다. 하반기에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에 그런 수치(20만명)가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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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국가채무 비율 40%를 놓고 기재부와 청와대 간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재정을 전망하면서 적자국채 발행 수준과 국가채무를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논란은 지난 16일 진행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기재부가 제시한 국가채무 비율을 40%를 놓고 '근거를 대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홍 부총리는 "청와대에서는 대통령께서 주신 말도 있고 재정당국에서는 저희가 세입세출 여건 보면서 드리는 말도 있다. 전체적으로 그런 것들이 논의됐다고 보면 된다. 그런 논의는 건전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지난 주에 유입된 2조6000억원 규모의 채권자금에 대해서는 "각국의 국제기구, 중앙은행에서 들어온 자금이 대다수"라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에 환율 변동폭이 크 불확실성도 있지만 우리경제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경제에 대한 중앙은행과 국제기구의 시각이 반영된 결과로 본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미국이 수입자동차 관세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최장 180일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에 대해서도 예단해서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 토요일 발표된 내용 따르면 이유 일본은 명시적 협상이 이뤄질 것이다. 그 외에 USTR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가도 협상할 것. 명시적으로 제외된 국가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3조에 보면 개정된 한미FTA가 미국의 안보 해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명시해 한국이 232조 관세부과 대상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은 있다"며 "정부로서는 한시라도 긴장을 풀지 않고 미국과의 아웃리치를 해서 관세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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