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0 (목)

류현진, 푸이그 호수비에 시즌 첫 타점 무산… “부상 조심하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일보

야시엘 푸이그가 20일 류현진의 파울 타구를 관중석에서 건져내고 있다. 신시내티=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류현진(32ㆍLA다저스)이 시즌 첫 타점 기회를 전 동료 야시엘 푸이그(29)의 호수비로 놓친데 대해 우회적으로 아쉬움을 털어놨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6승째(1패)를 따냈다.

타석에서도 시즌 첫 타점 기회가 왔다. 류현진은 이날 2-0으로 앞선 6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타점 기회를 맞았다. 이후 우익수 쪽 관중석 방향으로 파울 타구를 보냈는데, 신시내티 우익수였던 푸이그가 펄쩍 날아올라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공을 잡아 냈다. 푸이그의 이 수비로 신시내티는 대량실점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이때 푸이그는 관중석 앞 벽에 왼쪽 팔꿈치가 닿으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류현진은 타점이 무산됐어도 오히려 푸이그의 부상을 걱정했다. 류현진은 스포츠넷LA와 인터뷰에서 푸이그의 호수비 얘기가 나오자 “투수가 타석에 섰을 때는 그런 플레이 하지 말고,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씩 웃었다. 이어 “푸이그는 수비를 잘한다”면서 “수비 때 교체됐는데,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