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타이거JK, '♥윤미래' 위한 웨딩…"늘 마음 속 1순위" [종합]

방송화면 캡처

[OSEN=장우영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타이거JK가 윤미래만을 바라보는 사랑꾼과 회사의 미래를 걱정하는 대표의 모습을 보여줬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가수 타이거JK-윤미래, 농구 감독 현주엽, 요리연구가 심영순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타이거JK는 아내 윤미래를 위해서 뮤직비디오 촬영에 돌입했다. 재정 압박으로 인해 가장 좋은 장소와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분위기 있는 곳을 선택했다. 타이거 JK는 “곡을 만들 때 신용카드 연체 메일이 왔다. 내 음악 욕심에 가족을 힘들게 한 건 아닌가 싶어서 고민이 많았다. 그렇게 잠이 든 사이에 윤미래가 완성한 곡이다. 내가 힘든 걸 알고 윤미래가 완성한 곡이기에 소중하고 중요한 곡이다. 뮤직비디오로 꼭 만들고 싶다”고 강한 제작 의지를 보였다.

장소를 섭외한 뒤 타이거JK가 뮤직비디오에서 입을 속옷을 고르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타이거JK의 속옷을 고르기 위해 4명의 직원이 따라 나섰다. 직원들은 바쁜 일정 때문에 속옷 구입을 재촉했지만 ‘의정부 홍보대사’ 타이거JK는 상인들과 인사하고 군것질 거리를 구입하며 여유를 보였다. 결국 속옷은 스타일리스트가 구매했다.

경기도 안성의 한 오두막에서 타이거JK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시작됐다. 윤미래 역시 청순한 분위기의 새하얀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타이거JK는 “드레스를 많이 입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완전 반했다. 여기가 천국이다”고 감탄했고, 윤미래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면서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타이거JK의 사랑꾼 면모는 계속 됐다. 함께 어떤 포즈를 취하자고 제안하는가 하면 앉으나 서나 윤미래만 바라봤다. 비지는 “대표님 마음 속에는 늘 윤미래가 1순위다. 눈이 하트가 된다”고 말했다.

윤미래를 바라보던 타이거JK의 눈빛이 잠시 심각해질 때도 있었다. 바로 윤미래 손에 끼워진 반지를 볼 때였다. 타이거JK는 “고무줄 반지를 줬었는데, 꼭 다이아 반지로 바꿔주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아팠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지금은 멋진 반지가 윤미래의 손에 끼워져 있었고, 윤미래는 “필요 없다고 했지만 생각이 바뀌었다”고 너스레를 보였다.

타이거JK는 재정 압박에도 회사 대표직을 계속 지키는 이유도 밝혔다. 영상을 본 후 스튜디오에서 속마음을 고백하면서 “과거에 나와 윤미래, 비지가 전 소속사에서 사기를 크게 당했다. 그래서 가족까지 상처를 입었고, 손해도 말하지 못 할 정도였다”며 “그 트라우마로 인해 윤미래가 내게 대표를 하라고 했고, 지금까지 대표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이거JK는 땀 흘리는 직원들을 보면서 깊은 고민에 빠졌다.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강 진출을 노리는 현주엽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연습에 임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는 예사롭지 않았고, 기세에 밀린 LG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흐름을 가져온 LG는 이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 20점 차이로 kt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현주엽 감독은 멋진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시즌을 마무리 하는 회식 자리에서는 갑과 을이 바뀌었다. 구단 대표 이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평소 ‘갑’이었던 현주엽 감독은 ‘을’이 되자 눈치를 봤다. 평소와 반대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LG 선수들은 현주엽 감독의 모습을 보면서 뒷담화를 시작했다. 바지 스타일, 머리 숱, 패션 지적 등 다채로운 뒷담화가 회식을 가득 채웠다.

심영순은 남편과 함께 막내 딸이 오픈한 가게로 향했다. 정식 오픈이 아니었지만 손님은 가득했다. 그러나 작은 실수도 많았고, 하필이면 그때 심영순이 나타나 주방을 보고 싶어 해 난감한 상황이 됐다. 주방을 모두 살핀 심영순은 남편과 함께 생선 반상과 봄나물 비빔 반상을 주문했다.

‘완벽주의자’ 답게 심영순은 계속해서 가게를 살펴봤다. 주방은 심영순의 등장으로 긴장해 밥이 죽이 되는 비상사태가 걸렸다. 결국 밥을 다시 하느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고, 심영순은 물론 손님들도 불만이 쌓였다. 심영순은 ‘즉결처분’급 지적으로 호랑이 같은 모습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