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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삼성 팀 홈런 1위 이원석 손가락 부상으로 엔트리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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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7일 수원 KT전에서 손가락을 다치고도 안타를 때려낸 삼성 이원석. 이원석의 통산 1000번째 안타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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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팀 홈런 1위를 잃었다. 주전 3루수 이원석(33)이 손가락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19일 "이원석을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원석은 17일 KT전에서 8회 말 수비 도중 KT 정현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 오른손 가운데손가락을 다쳤다. 이원석은 수비 이후 9회 초 타석에선 안타를 때려냈으나 다음날 통증 때문에 결장했다. 삼성 관계자는 "손가락에 금이 갔다. 당분간은 출장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원석은 올 시즌 팀내 야수 중 가장 타격감이 좋다. 햄스트링 때문에 가끔 선발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8홈런·29타점을 올렸다. 특히 홈런 8개는 팀내 최다다. 1루수 다린 러프가 허벅지 부상으로 2군에 간 사이엔 4번 타자를 맡기도 했다. 19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기 전 김한수 감독은 전천후 내야수 최영진을 3루수로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었다. 당분간은 이원석의 빈 자리를 최영진에 메울 전망이다.

한편 빈 엔트리 한 자리는 백승민이 차지했다. 2014년 입단한 백승민은 지난해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31타수 8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퓨처스(2군) 리그에선 타율 0.280, 1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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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KT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헤일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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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틀 전 경기에서 오른팔 근육통으로 조기 교체된 저스틴 헤일리(28·삼성)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헤일리는 17일 경기에서 1회를 마친 뒤 교체됐다. 김한수 감독은 "큰 이상이 없다면 다음 주엔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18일부터 불펜투수 최충연이 팀에 합류한 상태다. 김 감독은 "최충연은 다음 주에 1군 등록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원=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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