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사진=키위미디어그룹 제공 |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마동석이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의 신작인 영화 ‘악인전’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 픽쳐스와 리메이크 제작에 최종 합의했다. 더욱이 마동석은 리메이크작에서도 연쇄살인마의 습격을 받은 조직 보스 역을 다시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마동석은 “외국에서 ‘범죄도시’, ‘원더풀 고스트’, ‘동네 사람들’ 등에서의 내 액션을 흥행을 떠나 좋아했다고 들었다. 에이전트에서 액션이 어필된다고 액션물을 더 보여달라고 하던 도중 ‘악인전’ 예고편을 보고 관심을 가져줬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매번 비슷하게 주먹질하는 것 같지만 기술이 똑같이 들어가도 통쾌하게 보여야 해서 용이하지만은 않다. 점점 발전하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런 부분을 좋게 봐준 것 같다. 또 조폭, 형사가 손잡은 콘셉트를 좋아해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악인전' 포스터 |
또한 마동석은 “리메이크작의 시나리오는 써봐야 알 것 같다. 영문 작가를 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뉘앙스를 정서적으로 이해 못할 수 있으니 나한테 프로듀싱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제안해줬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사실 리메이크 확정이 돼도 제작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제작사 대표님, 감독님과 그런 걸 방지하기 위해 같이 투입돼 진행 제대로 해보자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셨다”며 “평소 좋아한 실베스터 스탤론 형님을 비롯해 ‘시카리오’ 등을 프로듀싱한 프로듀서가 있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간은 오래 걸릴 거다. 색다르게 보여주고 싶다. 당연히 부담감이 있지만, 즐겁게 생각하고 해야 하지 않을까. 외국에서 리메이크한 영화가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다. 이번 도전이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싶다. 나만 열심히 하면 될 것 같다. 하하.”
한편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주연의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현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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