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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생활의 달인' 동치미 막국수 달인 "먹을 땐 5분·손은 수백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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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강원 원주 동치미 막국수 달인’의 가게가 19일 오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며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오전 재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동치미 막국수 달인(62·여)이 출연했다.

40년 경력을 자랑하는 달인의 맛집은 강원 원주시 흥업면에 위치해있다.

이 식당은 산으로 둘러싸인 논밭 한가운데 있다.

그럼에도이 집 동치미 막국수 맛에 빠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름 이상 묵힌 양념장에 더덕으로 맛을 더한 비빔 막국수도 인기 메뉴지만 이곳에서는 입안에서 메밀향이 ‘폭발’하는 동치미 막국수가 가장 인기다.

그만큼 동치미 막국수 달인이 맛을 내는 과정은 복잡하고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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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사진 왼쪽)은 “막국수를 5~10분이면 잡수시지만 손은 수백번 가요”라고 밝혔다.

그의 조리법을 살펴보면 먼저 건조갯살을 볶아 비린내를 잡아야 하고, 그 위로 면포를 덮어 오이즙을 내린다.

이렇게 오이가 조갯살의 수분을 빨아들인다.

이후 구운 우엉으로 쓴맛을 제거한 뒤 물에 삶고, 짠맛을 없앤 조갯살을 더해 끓인다.

말린 곰피까지 더해 불을 끄고 우려내면 달인만의 특제 육수가 완성된다.

이 육수를 직접 담근 동치미와 섞어 3개월 우려내야 한다.

여기에 5년을 숙성한 간장을 더해 2주를 숙성시켜야 달인표 동치미 막국수의 맛이 완성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 ‘생활의 달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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