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퇴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훈장 수여식에서 조국 민정수석과 고민정 대변인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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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는 2002년 개봉한 영화 ‘생활의 발견’에 나온다.
조 수석은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후 페이스북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조 수석은 글에서 “5·18은 현행 1987년 헌법의 뿌리다. 우리 모두는 5·18의 자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8 폄훼 망발과 악행을 일삼는 자들, 그리고 정략적 목적과 이익을 위해 그런 악행을 부추기거나 방조하며 이용하는 자들에게 이하의 말을 보낸다”라며 해당 대사를 옮겨적었다.
[사진 SNS 캡처] |
한편 조 수석은 페이스북 글에서 “문 대통령은 기념사를 읽으시다가 울컥해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셨다. 울음을 참는 표정이 역력했고, 희생자 묘역에서도 눈물을 훔치셨다”며 “그 자리에 있었던 많은 사람처럼 나 역시 목이 메고 콧등이 찡하여 입술을 깨물었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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