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현직 경찰 간부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이튿날 자수했다.
18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7분께 순천시 한 교차로에서 광양경찰서 소속 A 경감이 몰던 승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들이박았다.
추돌 사고를 낸 A 경감은 현장에서 별다른 조처 없이 달아났다.
승용차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A 경감이 몰던 차량번호를 경찰에 신고했다.
날이 밝고 나서 경찰에 자수한 A 경감은 음주운전을 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A 경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입건해 사후 음주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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