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동해 기자] 라울 알칸타라 / eastsea@osen.co.kr |
[OSEN=수원, 손찬익 기자] 라울 알칸타라(KT)의 존재 가치가 빛났다.
올 시즌 8차례 선발 등판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달성하는 등 KT가 그토록 바라던 외국인 에이스의 본능을 마음껏 뽐낸 알칸타라. 18일 수원 삼성전에서도 그 위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알칸타라는 8이닝 7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최고 155km의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였다.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1회 박해민의 우중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위기에 놓였으나 구자욱과 다린 러프 모두 범타 처리했다.
5회 2사 후 최영진과 이학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박계범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8회 무사 1,2루 상황에서도 이후 세 타자 모두 범타로 잠재웠다.
KT 선발진은 말 그대로 위기 상황이다. 윌리엄 쿠에바스(오른쪽 어깨)와 이대은(오른쪽 팔꿈치)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쿠에바스와 이대은이 열흘 안에 오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아쉬워 했다.
그렇기에 알칸타라의 아트 피칭은 더욱 반갑게 느껴질 수 밖에. 타선의 집중력도 한 몫 했다. 안타 4개로 2점을 얻었다. 마운드에 우뚝 선 에이스 알칸타라에게 힘이 되겠다는 의지가 묻어났다. 한편 KT는 삼성을 2-0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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