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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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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당, 5·18 전야제 ‘광주행’…한국당만 대전 장외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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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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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39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5·18 전야제 참석을 위해 광주에 모였다. 정치권의 발길이 일제히 광주로 향하는 이날도 한국당 지도부는 대전에서 장외투쟁에 나섰다.

이날 저녁 7시30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5·18 전야제에 참석했다. 여야 4당 지도부를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은 광주 시민과 함께 5·18 희생 영령을 기리고 5월 광주 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지도부는 전야제 행사에 앞서 저녁 6시30분부터 ‘5·18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여했다. 이들은 39년 전 신군부에 맞섰던 시위를 재현하며 광주제일고 사거리부터 5·18 민주광장까지 광주 시민들과 함께 걸었다.

호남이 기반인 평화당 소속 의원 전원은 이날 오전부터 5·18 관련 공식 일정에 참여하기 위해 5당 가운데 가장 일찍 광주에 도착했다. 정동영 대표는 오전 10시30분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 민중항쟁 추모제에 참석해 “진실을 밝히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발포 명령자 하나 확정하지 못하는 진실규명을 넘어 꼭 진실을 밝히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낮부터 평화당 의원들은 광주 금남로 일대에 마련된 전시·홍보·체험 부스를 둘러보며 자리를 지켰다.

같은 시각 한국당의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전에 있었다. 한국당은 이날 저녁 6시30분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앞에서 다섯번째 장외집회를 열어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지정 등을 비판했다. 한국당은 지난달 20일부터 토요일마다 장외집회를 열어왔지만, 이번주에는 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집회를 하루 앞당겼다. 황 대표는 5·18 당일 열리는 공식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날 기념식에는 모처럼 여야 5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이게 된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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