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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썩어도 준치? 美언론, "PIT, 강정호 만한 3루수 無…믿고 기다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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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규한 기자] 강정호 /dreamer@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옛 속담에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있다. 값어치가 있는 물건은 다소 흠이 생겨도 어느 정도 본디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강정호(피츠버그)가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지만 팀내 3루 자원 가운데 그만한 인물이 없다고 주장했다. 기량을 회복할때까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타율은 2할5푼(44타수 11안타)에 그쳤으나 7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단독 1위에 등극했고 장타율은 무려 7할7푼3리에 이르렀다.

콜린 모란을 제치고 핫코너를 차지한 강정호는 정규 시즌에서 이 흐름을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23타수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17일 현재 타율 1할3푼3리(90타수 12안타) 4홈런 8타점 6득점에 그쳤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예전의 장타 생산 능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파워는 뛰어난 반면 컨택 능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정호가 부상과 법적 문제로 2년간의 공백이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복귀하자마자 제 기량을 회복하길 기대해선 안된다.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도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제 모습을 되찾을때까지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공격력 강화를 위해 강정호가 반드시 필요하다. 기회를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팀내 3루 자원 가운데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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