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전환 등 경영정상화 과정서 사측과 '동행'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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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 대표지회장(광주지회장)에 황용필 후보, 곡성지회장에 강석호 후보가 17일 선출됐다.
노조 사조직인 '민사회' 소속인 두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2차 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현장투' 소속 후보들을 물리치고 당선됐다.
임기는 원칙적으로 2년이다.
노조 내에서 상대적으로 강성으로 분류되는 황, 강 후보는 사측과 당장 단체교섭을 해야 한다.
앞서 현 노조 집행부가 사측과 잠정 합의한 단체교섭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노조는 작년 초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되면서 "2017년부터 3년간 임금을 동결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생산 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사실상 '당분간' 임금을 동결하고 파업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향후 임금협상, 경영정상화와 관련한 단체행동 등을 어떻게 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적자(순이익 기준)를 기록한 금호타이어는 흑자전환 등 경영정상화가 절실하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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