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5·18단체 대표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이 지난 2월 28일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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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오는 18일 개최되는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우동기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공동의장 등 대구광역시 대표단 30여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시 대표단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은 지난 2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5·18단체 대표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의 2·28민주운동 기념식 참석에 따른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양 도시 대표단의 민주항쟁 기념식 교차 참석은 지난 2013년 3월 광주와 대구가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대통합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달빛동맹(달구벌+빛고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정례화됐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2·28 공동의장 등은 기념식 참석에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민주의 종각'에서 이용섭 광주시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5·18단체 대표 등과 함께 '민주의 종'을 타종한다.
오후에는 양 도시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 관계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CC디자인호텔 3층 세미나실에서 제9차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새로 구성된 위원 위촉, 공동위원장 선출, 공동협력과제 5개 분야 30개 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더불어 신규과제로 지방세분야 교류협력 등 3개 과제를 심의하고 협력사업의 향후 발전방향 등을 논의한다.
광주와 대구의 문화·경제·체육·관광·학계 등 각 분야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달빛동맹 민관협력위원회는 지난 2015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8회 정기회의 등을 통해 공동협력과제를 발굴·심의하는 등 민·관 각 영역에서 달빛동맹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특히 달빛동맹을 통해 광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확장 개통, 달빛 혁신창업 성장지원펀드 조성, 그린 신재생 에너지분야 공동 사업 발굴 협력, 양 지역 사회적경제 박람회 상호 참여 등 사회간접자본과 경제산업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
또 달빛동맹은 문화예술, 청소년 등 행정교류를 뛰어 넘어 민간차원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제8회 회의 시 건의됐던 대구의 2·28민주운동상징기념 228 시내버스 신설 건의를 반영해 지난 4월 26일 명명식 및 시승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228 시내버스는 18일부터 운행된다.
김광휘 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제3기 민관협력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광주와 대구의 굵직한 현안사업을 공동으로 대처할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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