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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무서운 심부전…암보다 사망률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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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심부전이란 심장의 구조나 기능에 이상이 생겨 혈액을 잘 수용하지 못하거나, 들어온 혈액을 충분히 펌프질해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원인으로는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심근정, 판막질환, 심방세동과 같은 빈맥, 고혈압 등이 있습니다. 심부전은 10명 중 3~4명이 진단 후에 1년에 사망하고, 6~7명은 5년 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질 만큼 사망률이 매우 높다. 폐암을 제외한 다수의 암 사망률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부전은심장의 이완/확장 기능이 떨어져 전신과 폐를 돌고 심장으로 유입될 때 장애가 나타나는 확장기 심부전과, 심장이 수축해 전신으로 피를 뿜어내는 기능이 저하된 수축기 심부전으로 나뉩니다. 증상으로는 호흡곤란, 다리부종, 피로감이 대표적으로 단순한 운동부족으로 숨이 차는 것과 달리 몸이 붓는 현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력의 영향으로 발목과 다리가 붓는 것이 흔하고, 심한 경우 복수나 흉수가 차고 간, 비장 등 장기가 붓기도 합니다.

보통 숨찬 증세가 아직 나타나기 전을 1, 2단계, 숨찬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3, 4단계 즉 말기 심부전으로 구분합니다. 1단계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각 위험인자를 교정하는 것을 우선으로 합니다. 2단계는 증상은 없지만 심장의 구조나 기능의 이상을 동반한 과거 심근경색, 심근비후, 판막의 이상 등이 보여 약물치료와 함께 해당 원인 교정이 필요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3단계부터는 이뇨제 등 증상조절 목적의 약물과 함께 생존율 향상을 위한 약물치료, 기타 필요하나 경우 시술이나 수술 등이 진행됩니다. 말기 심부전 상태인 4단계는 약물치료와 함께 심장이식이나 인공심장장치 수술 혹은 대증적 말기 완화치료를 실시합니다.

<도움말: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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