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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전주서 열리는 5·18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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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5·18전북영화제, 17~18일 열려

<김군> 등 5편 상영…감독 대화 진행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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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라 오월정신, 피어라 통일의 꽃.”

전북에서도 5·18 관련 영화제가 열린다. 5·18 제39주년을 맞아 제2회 5·18전북영화제가 17~18일 전주시네마타운 7관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올해 영화제는 5·18 정신과 민중의 저항·항쟁의 역사를 다룬 영화 5편을 상영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개막작 다큐멘터리 <김군>은 17일 저녁 8시 상영한다. <김군>은 논란이 된 광주항쟁 북한군 개입설에 대항해 진실을 밝혀내는 영화다. 1980년 5월 광주에서 촬영한 흑백사진 속의 한 무장 시민군이, 이른바 ‘광수 1호’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사진 속 단서들을 토대로 청년의 행방을 추적한다. <김군>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시민군을 처음으로 조명했다. 그동안 5·18을 소재로 한 영화와 결이 조금 다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되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넣지 않고 당시의 상황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상영 뒤에는 최낙용 제작사 대표와 대화도 이어진다.

18일 오전 10시30분 장선우 감독의 <꽃잎>, 낮 12시30분 모현신 감독의 <국광교회>, 오후 2시 구자환 감독의 <레드 툼>,오후 4시 폐막작 다큐멘터리 <해원>을 상영한다. <해원>은 해방후 민간인 집단학살을 소재로 친일 출신의 군인·경찰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더욱 참혹한 학살극을 벌인 측면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개막식은 17일 저녁 7시 열리며, 전북여성농민 노래단 ‘청보리사랑’이 <이땅은 나의 땅> 등을 노래하고, ’트럼펫 콰이어’가 <님을 위한 행진곡> 등을 연주한다. 앞서 17일 오후 4시, 5·18 관련 첫 희생자인 전북대생 이세종 열사 추모식이 전북대학교 열사 추모비 앞에서 열린다.

전북영화제 조직위 진경은 담당은 “올해는 5·18과 관련한 최신 작품 위주로 준비했고, 감독·제작사 대표와의 대화도 진행해 깊이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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