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근로·아르바이트 등 증가한 것"…일자리 안정성·질 등 낙후 논란
4월 취업자 17만 1천명 증가, 실업률 4.4% |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전남에서 시간제 취업자는 늘고, 전일제 취업자는 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광주·전남 고용 동향'에 따르면 광주는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4천명(3.4%) 증가한 13만2천명이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만4천명(-2.2%) 감소한 60만2천명이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9시간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0.9시간 줄었다.
전남은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작년 동월 대비 8천명(4.2%) 증가한 19만5천명이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만명(-1.3%) 감소한 76만3천명이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40.2시간으로 작년 동월 대비 0.2시간 감소했다.
광주전남에서 시간제 취업자가 증가한 것은 공공근로자, 아르바이트 등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36시간을 기준으로 시간제, 전일제 취업자를 구분하는데 노인 일자리 사업 등 공공근로자와 요양보호사,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가 늘어 시간제 취업자가 증가한 것"이라며 "36시간 이상 취업자가 감소한 것은 주 40시간 근무와 상관관계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시간제 취업자는 증가하고 전일제 취업자가 감소한 것이 일자리 안정성과 질(質)이 떨어진 것을 반영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된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주 36시간 미만 시간제 취업자가 1년 이상 꾸준히 일하면 상용근로자로 분류되는데 상용근로자는 약간 증가 추세"라며 "시간제 취업자가 늘었다고 해서 일자리 안정성과 질이 떨어졌다고 단정할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4월 광주 고용률은 58.9%로 작년 같은 달보다 1.0% 포인트, 실업률은 4.5%로 작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전남 고용률은 63.0%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 포인트, 실업률은 3.3%로 작년 동월 대비 0.1% 포인트 상승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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