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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24시간 내 사라지는 미니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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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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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미니뇌졸중 혹은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뇌로 가는 혈액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서 생기는 뇌졸중 증상으로 발생한지 24시간 이내에 완전히 회복됩니다. 때문에 뇌졸중이 저절로 치료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하지만 미니 뇌졸중이 발생한 직후에는 특히 뇌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며, 이틀 이내에 5%, 1주일 이내에 11%의 환자에서 뇌경색이 발생합니다. 발작이 여러번 있을수록 뇌경색 발생 위험도 증가합니다. 때문에 뇌졸중 증상이 잠시라도 있었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미니뇌졸중을 유발하는 원인은 죽상반이나 혈전 등이 있습니다. 죽상반은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관의 내벽이 손상되며 이곳에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이나 여러 성분이 쌓이면서 끈적끈적한 형태의 침착물이 생기고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혈전은 피가 굳어져서 생긴 혈액덩어리입니다. 죽상반으로 혈관이 두꺼워지거나, 혈전이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질환이나 혈관박리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은 한쪽 팔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이상한 편측마비, 말할 때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잘 못하게 되는 언어장애, 어지럼증, 일어나거나 걸으려고 하면 자꾸 한쪽으로 넘어지는 조화운동불능, 시야가 흐려지는 시야결손, 감각이 잘 느껴지지 않는 감각저하 등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수 분간 증상이 지속되지만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증상이 한번이라도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필요한 검사와 처리를 받아야 합니다.

<도움말: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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