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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승츠비 끝없는 추락"..포승줄→유치장서 대기..구속 여부에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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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승리가 영장실질심사 후 포승줄에 묶여 이송돼 현재는 유치장에 입감돼 있다.

14일 오전 10시께 그룹 빅뱅 출신 승리는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횡령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도 함께였다.

두 사람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열지 않은 채 법원으로 들어갔다. 약 2시간 30여분 동안의 심사를 마친 승리는 오후 1시 10분께 포승줄에 묶인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승리는 여전히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대응하며 그대로 호송차량에 탑승해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승리는 구속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서울 중랑경찰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승리는 그 흔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

승리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미 경찰은 승리와 함께 성매매 알선 혐의를 받고 있는 유인석 전 대표에게서 성매매 여성 10여 명을 동원했으며 대금을 알선책 계좌로 송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또 유 전 대표는 A회장 일행의 호텔 숙박비 3000여만원을 승리가 YG엔터테인먼틑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도 털어놨다.

경찰은 A회장 일행 7명 중 일부가 성매수를 한 사실을 확인, 성매매에 관여한 여성 17명을 입건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승리는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3000여만원을 횡령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2016년 7월 강남에 '몽키뮤지엄'이라는 주점을 차리고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2억 6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유 전 대표가 자신이 설립한 '네모파트너즈'에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지급한 버닝썬 자금 2억 6천여 만원 또한 횡령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승리는 해당 혐의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고 부인했다.

이 외에도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유흥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승리는 성매매 알선 뿐만 아니라 본인이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는 상황. 그러나 승리는 이 혐의도 부인했다.

구속을 앞두고 부인과 침묵으로 일관한 승리가 과연 구속이 될 것인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연 승리는 앞서 구속된 '단톡방' 핵심 멤버 정준영, 최종훈에 이어 구속 연예인 3호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승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14일) 오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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