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윌슨은 미국이 대중 관세를 인상할 경우 기업들이 이로 인한 타격을 직접 상쇄해야 하는 만큼 기업 실적에 역풍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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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325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윌슨은 “다른 비용 부담과 고집스럽게 낮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감안하면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다른 곳에서의 비용 효율성 제고를 통해 관세 인상 비용을 나서서 상쇄하려 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이미 기업들이 감당하고 있는 비용 이슈 등으로 인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결정에 대한 보복으로 600억달러어치 미국산 수입품 5140개 품목에 6월 1일부터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윌슨은 “어느 시점에 (주가가 폭락하면 발동되는) ‘서킷 브레이커’가 작동돼 양측이 양보에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 긴장과 변동성 고조가 선행돼야 하고, 이는 가뜩이나 어려운 실적 환경을 더 짓누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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