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미군 정보부대 요원으로 근무했던 김용장 씨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80년 5월 21일, 전두환 씨가 헬기를 타고 광주 제1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이어 전 씨가 1시간가량 회의를 마치고 돌아간 직후, 전남도청 앞에서 시민군에 대한 집단 발포가 이뤄졌다며 당시 회의에서 전 씨가 사살 명령을 내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또 당시 미국의 첩보위성 2대와 조기경보기 등이 한반도 상공을 집중 감시하고 있었다며 일부 보수단체에서 주장하는 '북한군 600명 침투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 씨는 5·18 당시 일명 '편의대'라 불리는 사복군인들이 광주 시내에 침투해 유언비어를 퍼트리고 일부 시민을 선동했다는 내용도 미군에 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5·18 당시 국군 보안사령부 특명부장이었던 허장환 씨도 참석해 김 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증언했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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