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0원 오른 달러당 118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장중 달러당 1182.9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달러당 1187.3원을 기록한 2017년 1월17일 이후 최고치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하며 미·중 간 강대강 대결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커져 위험자산 회피 현상은 보다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80원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고, 원화는 이달에만 약 0.7% 절하됐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210원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대웅 기자 sdw61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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