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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금감원 “미중 무역협상, 지속 기대로 불안심리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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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

금융감독원은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중 무역협상 결과와 관세 인상 조치 등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지난 12일 오후 3시 시장 유관 부서장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렸다.

앞서 미국은 10일 0시 1분(미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협상 첫날에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미중 무역협상 지속에 대한 긍정적 기대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도 규제비율을 모두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등으로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나 양국이 협상 지속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향후 논의 상황을 차분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역 분쟁이 장기화될 시 세계 경제 동반 둔화가 우려되고 우리나라의 경우 대중 수출의존도가 높아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해외 사무소와 연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15일 은행 부행장과 외화 유동성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장은영 기자 eun02@ajunews.com

장은영 eun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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