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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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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운정 주민들, '창릉 등 3기신도시 반대' 대규모 집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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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도 수도권 3기 신도시로 고양시 창릉지구가 지정되면서 1·2기 신도시인 고양시 일산과 파주시 운정 일대 주민들이 아파트 가격 하락 등에 대한 우려로 집단 행동에 나설 방침을 예고하는 등 주민반발이 심상치 않다.

뉴스핌

수도권 3기 신도시 반대집회 안내문 [사진=일산신도시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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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산 주민 등으로 구성된 네이버 카페 ‘일산신도시연합회’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6시30분 경기 파주시 운정행복센터 사거리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백마장군'이라는 ID의 한 회원은 "3기 신도시의 전면 취소 보류를 이끌어내려면 저 3인방을 공포에 지리게 만들어야 된다"며 "이재준(고양시장)을 주민소환하고 고양시청 시의회를 분노한 시민들이 집어삼킬 정도로 시민들의 파도가 몰아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면 김현미가 책임지고 물러 날 수밖에 없다"며 "설익은 정책으로 수십만 국민들의 분노를 자아낸 대하여, 김현미 따위가 아니라 김수현이 직접 대국민 사과와 더불어 3기 신도시의 전면보류 재검토를 발표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카페는 정부가 3기 신도시로 고양 창릉을 지정한 직후인 지난 8일 만들어졌다. 현재 3067명이 가입했으며 오는 18일 집회도 예고했다.

이들은 고양시에 예정된 입주물량만 고양 창릉 3만8000가구를 포함해 총 9만500가구로 △아파트값 하락 △지역 노령화·외국인 유입 증가 △슬럼화 △치안 악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자리가 없고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일산신도시에 주택 과잉 공급은 베드타운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일산신도시연합회’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3기신도시 고양지정, 일산신도시에 사망선고 - 대책을 요구합니다’에서 △성장관리지역 전환해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공급 △세대 간 내력벽 철거 허용에 따른 리모델링 가능화 △대곡~소사선·인천2호선 연장 등을 요구했다. 청원에 참여한 인원은 1만4000명을 넘어섰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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