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승리, 최종훈/사진=헤럴드POP DB |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이 모두 구속된 가운데, 이들의 뒤를 이어 승리 역시 구속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경찰은 빅뱅 출신 가수 승리와 그의 사업파트너이자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14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4일 오후, 늦으면 15일 새벽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승리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클럽 파티를 열어 이 자리에서 여성들과의 성매매를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승리는 성접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유 전 대표는 지난 2015년 12월 일본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여성들을 동원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유 전 대표와 함께 운영했던 클럽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클럽 버닝썬의 자금 2억여 원을 횡령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가 공동으로 버닝썬 자금 5억 3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지난 2015년 성매매 알선책을 통해 동원된 여성이 승리의 집으로 갔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승리 본인이 성매수를 한 혐의를 추가로 영장에 적시하기도 했다. 승리는 성매수가 아닌 정상적인 만남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증거가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버닝썬 게이트'가 발생한 후 그간 경찰은 승리를 약 17회에 걸쳐 소환조사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다. 연휴에도 수사에 열을 올렸던 경찰은 승리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 등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정준영은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공유 및 유포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최종훈 또한 여성을 만취시킨 뒤 집단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지난 9일 구속됐다. 이른바 '단톡방 절친'으로 알려진 정준영과 최종훈이 구속된 가운데, 승리 역시 이들의 뒤를 이어 구속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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