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중국 상무부(商務部)는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어쩔 수 없이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이 관세율을 인상하기로 예고한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무시간)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보복 관세'를 언급한 것.
이어 "제 11차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양국이 협력과 협상의 방법을 통해 현존하는 문제를 해결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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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10일자 사평에서 "무역 전쟁을 원치 않지만 (발발한다면) 견뎌낼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관세 인상이 결정되면 중국도 움직일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미국산 자동차 기계설비 등의 대중 수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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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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