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성매매·횡령·성접대 혐의' 승리, 14일 영장심사‥입건 61일만 구속될까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14일 진행된다. 승리는 결국 구속될까.

오는 14일 서울 오전 10시 30분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가 열린다. 이에 따라 승리와 유인석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14일 오후, 늦으면 15일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승리에 대해 성접대와 횡령, 불법촬영물 유포,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이달 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승리 본인이 직접 성매수를 한 혐의가 추가 포착됐고, 경찰은 이를 영장에 적시. 성매매, 횡령, 성접대 혐의등 4개의 혐의로 늘어났다.

현재 승리와 유인석은 2015년 방한한 일본인 투자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2017년 필리핀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 파티 성매매 의혹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엔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또한 경찰은 금융기록과 관계자 조사 결과 지난 2015년경 성매매 알선책을 통해 동원된 여성이 승리의 집으로 갔다는 증거를 확보, 성매매 혐의를 추가했다. 승리는 성매수가 아닌 정상적인 만남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증거가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승리와 유인석이 공동으로 버닝썬 자금 5억 3000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6년 7월 강남에서 운영했던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 6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추가로 받고 있다.

약 17회를 넘는 경찰조사와 입건된지 61일만에 승리에 구속심사가 진행된다. 정준영을 시작으로 최종훈까지 구속된 가운데 승리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 중 세 번째 구속 연예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게 될까.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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