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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고동진 사장 “갤럭시 폴드, 곧 돌아온다”…브라질 출장 직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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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행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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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을 책임지는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이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에 대해 조만간 재출시 일정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고 사장은 지난 9일 오후 코리아헤럴드 기자와 만나 “디바이스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는 결함에 대해 원인 분석을 마쳤고, 며칠 내 제품 런칭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출시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We will not be too late)”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고 사장은 브라질 출장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직후 기자와 만났다고 한다.

고동진 사장 "We will not be too late"
더버지ㆍ엔가젯ㆍ테크크런치 등 미 IT 매체 상당수도 인용 형식을 빌려 “갤럭시 폴드 재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은 “지난달 미국 출시 연기를 발표했을 때처럼 ‘수주 내 출시 일정을 재공지하겠다’는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IT매체 등에 사전 리뷰용으로 건네진 갤럭시 폴드에 대한 결함 진단은 사실상 마친 상태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전파인증 같은 미국 내 행정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절차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출시일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연기됐다. 삼성전자는 출시 연기를 발표할 당시와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 콜에서 “수주 내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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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 소속 디터 본 기자는 ’비디오 촬영을 위해 제품 뒷면에 점토를 붙였는데 힌지와 화면 사이(빨간 원)에 들어갔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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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앞서 문제가 된 초기 리뷰용 단말기 4대를 분석한 결과, 두 대는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두 대에선 ‘접히는 부분(힌지)의 디스플레이 노출부 충격’ ‘이물질에 의한 손상’ 등이 발견됐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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