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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미스트롯' 송가인x정미애x홍자, 트로트 부흥기 이끈 젊은 피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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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트로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특별판-진선미 라이벌전'에서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의 극적인 스토리가 공개됐다.

송가인, 정미애, 홍자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참가자로, 제작진과 진행한 예선 때부터 심상치 않은 실력을 드러냈다.

송가인은 제작진 사전 예심 당시 정통 트로트를 선곡했고, 흔한 개인기 하나 없이 노래만 불렀는데도 박수가 터졌다. 정미애는 셋째를 출산한지 한 달 만에 '미스트롯' 오디션에 지원해 가창력 하나만으로 합격하기도 했다.

'슈퍼스타K' 본선을 밟지 못하고 떨어졌던 송가인은 "'미스트롯'은 느낌이 너무 좋더라. 내가 굳이 1등을 하지 않더라도, 나가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주변에서 노래는 잘하는데 몸매가 안 된다, 키가 작다, 얼굴이 못생겼다, 매력이 없다 등 그런 말을 너무 들어서 상처가 됐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송가인만큼 홍자도 힘든 무명시절을 보냈다. 2012년에 '울보야'라는 노래를 내고 데뷔했지만, 8년 가까이 무명 가수로 지냈다. 그는 "내가 무명시절이 있어서 그냥 알바도 많이 하면서 살았다. 절망스러웠던 일이 수도 없이 많았다. 성대용종이 생겨서 수술까지 했다. 노래를 못할 뻔하기도 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라고 고백했다.

홍자는 '미스트롯' 초반, '상사화'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 노래를 음원 사이트 순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실감케 했다.

OSEN

송가인과 홍자는 '미스트롯'을 대표하는 라이벌로 '일대일 데스매치'를 치르면서 사이가 멀어졌다. 그러나 서로 같은 고민과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참가자이기에 지금은 누구보다 좋은 동료 사이가 됐다.

'미스트롯'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송가인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정미애의 위협적인 모습에 바짝 긴장했다. 한때 3위까지 뒤처졌지만, 역전의 여왕다운 면모를 발산하며 최종 결승 1위로 진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미스트롯' 결승전에서는 작곡가 미션, 인생곡 미션 등이 진행됐고,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끝까지 쟁쟁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최후의 1인은 송가인이 차지했고, 정미애와 홍자는 송가인을 향해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미스트롯' 주역 세 사람으로 인해 다시 한번 트로트 부흥기를 만들어냈고, 전국투어 콘서트는 10개 도시 추가 공연을 확정지었다.

/ hsjssu@osen.co.kr

[사진] '내일은 미스트롯 특별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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