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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코스피 급락·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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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9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환율도 전날보다 10원 넘게 올라 달러당 1180원에 근접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00포인트(-3.04%) 하락한 2102.01포인트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15일의 2097.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은 전장보다 8.22포인트 낮은 2159.79로 시작했다. 장중 한때 2164.98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파기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 3%대 급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6621억원, 외국인은 188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81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시총 10위권 중 셀트리온(2.19%), SK텔레콤(0.38%) 주가만 상승하고 SK하이닉스(-5.35%), 현대모비스(-4.57%), 삼성전자(-4.07%)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전체 종목 중 주가 상승 종목은 87개뿐이었고 785개가 내렸으며 24개 종목은 보합 마감됐다.

거래량은 7억2921만주, 거래대금은 7조9267억원이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1.15포인트(-2.84%) 낮은 724.22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9억7582만주, 거래대금은 4조5238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0.4원 오른 1179.80원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16일 1182.1원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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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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