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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광주교대 남학생이 화장실에서 과 동기 여학생을 불법촬영한 정황이 드러나, 학생들이 가해자 퇴학을 요구하는 대자보를 붙였다.
광주교대 A 학생에 따르면 지난 22일 음악교육과 학생 16명과 지도교수 1명은 함께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다. 수학여행 마지막 날 새벽 1시쯤, A 학생은 동기들과 같이 있던 중 혼자 화장실에 갔다. A 학생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다 창문 밖에서 누군가가 핸드폰을 내밀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이후 화장실에서 나와 동기 남학생 B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핸드폰 케이스가 같은 것을 이유로 불법촬영을 한 사람이 바로 B 학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수학여행에서 돌아온 후 통화에서 B학생은 자신이 촬영을 시도한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같은 학과 동기생들은 이 같은 내용의 대자보를 학생회관에 붙이며 “가해자의 교단 진입을 막기 위해 이 사실을 모든 학우들에게 알리고 학교 측에 가해자 퇴학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A학생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대학본부도 성폭력 예방 운영위원회를 열어 진상을 파악하고 징계를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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