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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김관영 "이인영, 한국당 설득해 선거제 개편 합의처리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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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제 개편·개헌 논의 병행해야 한국당 복귀"

"홍영표·이인영과 술 한잔…내주 초 국회 정상화 가능성"

연합뉴스

원내정책회의 들어서는 김관영-권은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9일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왼쪽)와 권은희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2019.5.9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이동환 기자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9일 "여당의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 등이 합의로 처리될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을 설득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한국당이 국회를 떠나 있고 여야의 해묵은 갈등은 여전해 국회가 어지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제 겨우 첫발을 뗐을 뿐 패스트트랙 협상은 여전히 미진하다"며 "이 원내대표는 야당이 제안하는 현실적인 개혁안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여 통 큰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한국당이 주장했던 것처럼 선거제 개편과 개헌논의를 병행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당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며 "개헌과 선거제 개편이라는 정치개혁을 동시에 이끌 수 있도록 여당 원내대표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등 다른 당과의 선거 연대나 합당을 하지 않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 "그간의 갈등을 깨끗이 마무리하고 앞으로 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결의한 것으로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창당 이후 의총을 마치고 모두가 함께 웃으면서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회의장을 나온 적은 처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당의 모든 의원과 구성원들은 내년 총선에서 기호 3번으로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창당 정신에 입각해 당의 화합과 자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원내정책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8일) 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 이 신임 원내대표와 술을 한잔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개헌문제, 선거제도도 이야기했고,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과감하게 제안할 준비를 해라', '새 원내대표가 선출됐으나 국회 복귀 명분을 확실히 줘서 빨리 정상화 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부탁했다"며 "다음 주 월∼화에는 국회가 정상화 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이 의원총회 직전까지 퇴진 요구를 거부한 것을 두고 "이런 결의를 끌어내기 위한 작전이었다"고 주장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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