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公, 해외 철도사업 잇달아…미얀마 철도개량 예타 조사

인천지하철 1호선 열차 [사진=인천교통공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교통공사가 지난 2월 태국 수완나폼 국제공항 셔틀트레인( APM) 컨설팅 용역 수주에 이어 또 한번 해외 철도사업에 진출한다.

공사는 국내 엔지니어링 4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미얀마 피~바간(Pyay~Bargan) 철도개량 프로젝트 Pre F/S사업(사업예비타당성)'이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 시장개척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미얀마 관광지인 피와 바간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노선 330km의 개량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예비타당성 조사가 핵심이다.

사업 내용은 운영분야와 전기·신호·통신 등의 시스템 분야에서의 사업예비타당성 분석과 기본방향 제시, 사업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 검토 등이며 사업기간은 올해 10월까지 약 6개월이다.

미얀마 정부로부터 요청받아 추진된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후속 설계·감리·건설·O&M 등의 본 사업 수주에도 유력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공사는 앞서 지난 2월 태국 수완나폼 국제공항 APM 컨설팅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태국 IRTV 컨소시엄이 2020년 10월 개통을 목표로 건설중인 방콕 수완나폼 공항의 셔틀트레인 사업의 개통 및 시운전에 대한 컨설팅 사업이다.

이중호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연이은 해외 사업 수주는 지난 20년간 도시철도 관련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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