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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마크롱, 시리아·러시아군의 반군지역 공습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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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FP=연합뉴스]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에 따른 민간인 살상을 규탄하고 정치적 해법 마련을 7일(현지시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최근 며칠간 시리아 정권과 그 동맹이 병원 등을 폭격해 수많은 민간인을 살상했다"면서 "시리아와 이들립 지역의 상황 격화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리아의 상황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매우 심각하다"면서 "어떤 군사적 옵션도 수용할 수 없다. 무력사용을 즉각 중단해야 하며, 유엔을 통한 정치적 해법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시리아군과 시리아의 동맹인 러시아군은 최근 시리아 북서부 반군 지역의 비무장 지대에서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이 지역에서 불안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

시리아 북서부 비무장 지대에는 30만명이 거주하며,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지난 1일까지 러시아와 시리아군의 간헐적인 공격으로 시리아 북서부 전역에서 14만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지난 5일 유엔아동기금(UNICEF)도 지난달 20일 이후 시리아 북서부 완충 지대에서 공습과 교전으로 최소 12명의 어린이가 숨졌다고 발표했다.

yonglae@yna.co.kr

연합뉴스

지난 7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지역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반군 측 구조단체인 시리아민방위(하얀헬멧) 대원이 희생자 수색작업을 벌이는 모습. [시리아민방위 제공·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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