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이슈]경찰, 내일(8일) 승리 구속영장 신청..'버닝썬' 2호 구속 연예인 될까

승리/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승리가 내일(8일) 구속 영장이 청구될 예정이다. 정준영에 이어 버닝썬 관련 구속 2호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입게 될까.

7일 방송된 MBN '뉴스8'에서는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음을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8일 승리와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 대해 성매매 알선과 횡령,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MBN '뉴스8' 방송 캡처

앞서 승리는 유 대표와 함께 성매매 알선, 버닝썬 자금 횡령 등의 혐의를 받으며 계속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지금까지 승리가 받은 경찰 조사만 총 17차례. 특히 이들을 향한 성매매 알선 혐의는 구체적인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는 유흥업소 여직원들을 동원한 알선책에 1500만원을 지급한 증거를 확보했다. 또한 유 대표는 지난 2015년 크리스마스 시즌 당시 일본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음을 자백했고 당시 호텔 숙박비 3000만 원을 YG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털어놓기도. 이에 경찰은 유 대표의 진술을 토대로 최근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였다.

승리와 유 대표는 버닝썬 자금 20억 여원을 횡령한 혐의에서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승리는 유리홀딩스가 운영한 클럽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2억 원가량을 빼돌리는데 직접 개입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기도 하다.

버닝썬의 폭행 사건에서 시작된 승리에 대한 논란. 폭행 사건이 언론에 알려진 지 수 개월 만에 승리는 구속영장 청구를 눈앞에 두게 됐다. 그동안 버닝썬에 관한 수사가 다른 수사보다 지지부진한 게 아니냐는 대중들의 비난에 휩싸였던 것도 사실. 경찰이 이번에 승리와 유인석 대표를 향해 칼날을 빼들며 사건의 진실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버닝썬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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