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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이 밝힌 '악인전' 할리우드 리메이크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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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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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 김지혜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악인전'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과정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악인전'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마동석은 최근 실베스터 스탤론이 이끄는 발보아 픽쳐스와 손잡고 '악인전'의 미국판 프로듀서와 주연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어렸을 때 '록키'라는 영화를 보고 중학교 때 복싱을 시작했고 영화의 꿈을 꾸게 됐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회사에 있던 분이 '악인전'을 좋아해 주셔서 처음에는 공동 제작을 하자고 제의가 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미국에서는 배우가 프로듀서를 (연기와)같이 하는 건 흔한 일이다. 두 나라가 정서가 다르다 보니 언어를 바꿔 영화를 각색했을 때 디테일한 뉘앙스를 잘 살리기 위해 저에게 프로듀서까지 제안한 것 같다. 이후 칸 초청 기사가 나면서 제게 같은 역할을 리메이크판에서도 해주면 안 되겠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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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판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에서 감독님을 섭외 중이다. 그러나 지금 리메이크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서 바로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시나리오도 다시 써야 하고 감독도 정해져야 하기에 시간이 걸린다. 조금씩 진행하려고 한다. (잘 준비해서) 다른 분위기의 영화를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두 사람이 손잡고 살인마를 쫓으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은 이번 작품에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5월 15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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