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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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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당뇨발, 실내서도 양말착용 상처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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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당뇨발은 당뇨병 환자들이 대표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당뇨 합병증으로 전 세계에서 30초에 한명씩 당뇨발로 인해 발을 절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날이 점차 따뜻해지고 외부 활동이 늘어나면 자연스레 당뇨병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지는데, 기온이 높아질수록 세균활동이 더욱 왕성해져 작은 염증도 쉽게 심해지고, 무좀이나 피부질환 등이 쉽게 악화돼 당뇨발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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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에게 이러한 합병증이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혈액순환장애와 혈관 속 높은 당 수치가 신경세포를 죽여 감각을 무뎌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발 감각이상 정도를 느끼지만 차차 감각이 마비돼 상처가 생겨도 모른 채 방치하게 되고, 이것이 염증으로 발전해 괴사되고 심하면 절단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당뇨 환자는 혈액순환이 불량하고 피부 재생능력이 부족해 상처가 쉽게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작은 물집으로 시작된 상처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정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당뇨발 환자들은 실내에서도 양말이나 실내화를 착용해 발이 외부자극에 노출되는 환경을 피해 발에 상처가 생기고 마찰이 가해질 확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발은 일반 상처와 다르게 자연치유되기 어렵고 소독만 한다고 낫지 않으며 환자 상태에 따른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당뇨병 환자는 발에 상처가 생기면 아무리 작은 상처라도 즉시 병원을 찾아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고대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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