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對)중국 관세 부과 발언으로 위안화와 함께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24분 기준 1,1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기 0.2원 내린 1,169원 80전으로 출발했으나 다시금 미중 무역분쟁 이슈가 부각되면서 1,17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에 이주열 총재는 이날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은은 “연휴 기간중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예고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회의에서 “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되었으나 현재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필요시 안정화조치를 적기에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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