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대표단 수장들, 왼쪽부터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의 류허 부총리(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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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이 이번 주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 CN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측 무역대표단이 이번 주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애초 예상했던 중국 대표단의 규모는 계획보다는 작아질 것”이라고 CNBC 방송은 덧붙였다.
또 “류허 중국 부총리가 대표단을 이끌지도 불확실하다”며 세부적인 협상 일정도 재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중 무역협상은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벌였고, 오는 8일부터 미 워싱턴DC에서 고위급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 재협상을 시도하면서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는 10일 10% 관세가 25%로 올라갈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난항으로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따라 만약 류 부총리가 워싱턴 방문일정을 취소한다면, 이번 무역협상이 '실무급'으로 격하되면서 미중 무역협상 최종 합의는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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