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나사팸’이 올라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버닝썬 VIP 나사팸과 클럽 버닝썬의 유 모 대표 라인에 대해 파헤쳤다.
당시 방송에서는 버닝썬 관계자 장 모 이사가 버닝썬 사태의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 씨를 심하게 폭행했던 이유에 대해 공개했다.
사건 당일 김 씨는 클럽 내에서 최모씨에게 최초로 폭행을 당했다.
이후 김 씨는 클럽 밖으로 끌려 나와 버닝썬 이사 장 모 씨와 클럽 가드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한 뒤 폭행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잡혀갔다.
클럽 관계자들은 VIP 나사팸의 비밀을 지키려다 보니 김 씨에게 필요 이상의 폭행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버닝썬 관계자들은 버닝썬 김 씨를 폭행했던 최 씨에 대해 설명했다. 사건 당시 VIP 자리에 앉아있던 것으로 전해지는 그는 '나사팸'으로 불리는 일행 중 하나였다.
김 씨를 폭행했던 장 이사는 이들에 대해 “처음 보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버닝썬 관계자는 이들을 정체를 알고 있었다. 한 관계자는 VIP들의 이름을 아느냐는 물음에 ”린사모, 나사, 온온, 일등팸, 골든 등 유명한 손님들을 안다”고 대답했다.
사건 당시 CCTV 영상에 따르면 최 씨는 장 이사가 김 씨를 폭행할 때 클럽을 유유히 빠져나갔다.
클럽 측은 김 씨가 제기한 최 씨 신원 파악 요구를 모두 거절했다.
아울러 버닝썬 관계자는 나사팸에 대해 “얼마 전에 구속됐다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스포츠 도박으로 몇 백억 불법적인 일을 해서 돈이 많다”며 “보이스피싱이나 스포츠불법도박 사이트 등 불법적인 일로 돈을 벌고 다른 사업을 해 이른바 신분세탁을 한다. 카페와 이자카야 등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강남 지역 클럽 투자자와 강남 클럽 관계자는 이들에 대해 현금을 주로 사용하고, 웬만한 재벌보다 소비를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나사팸’ 일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 등 소문에 대해 “저는 마약 안 한다. 차라리 내가 (김상교를) 때릴 걸 후회한다"고 말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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