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에서 열린 JM 솔루션 화장품 행사에서 한 여배우가 마약을 투약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 화장품의 모델인 배우 한효주(사진)가 해당 여배우로 거론됐다.
이러한 가운데 5일 한효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한효주 측은 “지난 5월 4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거론된 버닝썬 화장품 행사와 관련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효주 배우는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한효주 배우는 해당 브랜드의 모델일 뿐, 해당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버닝썬이라는 클럽에 단 한 번도 출입한 적이 없습니다. 거듭하여 당사 소속 배우들은 해당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음을 알려 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당사는 허위사실을 추측하여 유포하고 확대 재생산해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SNS, 커뮤니티 게시글과 댓글들을 수집해 책임을 물을 것이며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대응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해 11월 김상교 씨가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을 당한 당일, 한 화장품 업체가 클럽 VIP 테이블을 잡고 회식 중이었고 당시 30대 여배우가 동석해 있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당시 한 버닝썬 관계자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폭행이 있던 날) 특별한 VIP 손님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화장품 브랜드인데, 이 브랜드에서 버닝썬에 협찬을 해주고 VIP존에 있는 20개 테이블을 다 예약했다. 그 자리에는 30대 여배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여배우가 야광봉으로 자기보다 나이 많은 남자들의 얼굴을 때리더라”며 “술에 취한 게 아니였는데 눈 상태가 달랐다. 확실히 느껴졌다. 일단 침을 되게 많이 흘렸다”며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또 “(해당 여배우는) 버닝썬 VIP로 통했으며, 유흥업계에선 익히 알려진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클럽 '버닝썬'에서 홍보 담당 사내 이사였던 빅뱅 전 멤버 승리(위에서 두 번째 사진 왼쪽·본명 이승현)가 JM솔루션에 참석한 모습이다. |
방송 직후 ‘버닝썬 화장품’이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등장했고, 한 매체가 협찬 화장품 브랜드를 ‘JM솔루션‘이라고 공개하며 이 업체 모델 배우들이 버닝썬과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버닝썬 SNS, 한효주 인스타그램, 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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