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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그것이 알고 싶다' 황하나 게이트의 연결고리..유명인사들의 마약 유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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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황하나의 마약 투약 사건이 클럽 버닝썬까지 이루어져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황하나와 버닝썬-VIP들의 은밀한 사생활'편으로 구성되어 황하나의 마약 투약 사건이 클럽 버닝썬 게이트로까지 연결되어 있다며 유명 인사들의 마약 유통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SBS에는 황하나 리스트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제보자가 등장했다. 이 제보자는 당시 마카오에서 관광개들의 환전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2017년 말쯤이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박유천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내려가니까 박유천이 있었다. 이틀간 호텔에 두 사람이 머물렀다. 도박 목적도 아니었고 관광 목적도 아니었던 것 같았다. 자기들만의 무언가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제보자는 당시 알고 지내던 이 모씨라는 사람이 두 사람에게 평소 마약을 구해다 주는 걸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제보자의 의심처럼 제보자의 다음 얘기는 더욱 놀라웠다. 이 제보자는 "황하나가 이 씨한테 마약을 한 연예인 명단을 주었다. 이걸로 거래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 씨가 수배범이었다. 이 씨한테 아동 성매매 원정 알선을 해서 수배범 명령이 떨어진 상태였다"고 말하며 '황하나 리스트'에 대해 얘기했다.

이어 SBS에서는 현재 각종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에서 일했던 MD 조 모씨가 황하나의 마약 투약 사건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조 모씨는 앞서 김무성 의원의 사위 이 모씨에게 필로폰과 코카인을 판매한 혐의로 마약 사건에 연루된 경우가 있었다고.

당시 조 모씨는 황하나의 마약에 대해서도 증언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말한 윤 기자는 "조 모씨가 행패를 부리다가 체포가 된 적이 있다. 이 사람을 파다 보니 윗선들이 나오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윤 기자는 "(김무성 의원 사위 이 모씨와)공급책이 똑같지 않냐. 걔들만 있겠냐. 지금 걸린 애들은 대기업들도 있을 것이다"고 말하며 버닝썬 클럽 MD 조 모씨가 마약 공급을 한 인물이 많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강남 클럽 투자자 관계자는 "이문호가 조 씨를 데려왔을 것이다. 조 씨라는 유명한 (마약) 공급책을 이용해 VIP 관리를 이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버닝썬에서 근무했던 관계자는 "이문호가 조 씨가 출석을 안해도 많이 감싸줬다. 다른 영업진들이 이상해할 정도로 편애했다"고 전했다.

또 버닝썬 관계자는 "약을 가장 많이 걱정한다. 다 약을 했다. 버닝썬 애들은 근데 맨날 탈색한다. 병원 가서 링거도 맞는다. 탈색도 마약한 사람이 가서 받는 전문적인 곳이 따로 있다. 그러니까 혈액을 해도 안나오고 머리에서 안나온다"고 클럽 버닝썬 내 마약은 비일비재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 관계자는 그 마약이 조 모씨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버닝썬 안에 있었다는 관계자는 김상교 폭행 사건에 대해 "클럽이라는 공간 내에서 죄의식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사건이다. 김상교씨 일도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었다"고 그 사건이 특이한 경우였다고 전했다.

버닝썬 관계자는 김상교씨의 사건이 있던 날 클럽 버닝썬 내에 VIP 손님들이 있었다고. 다른 버닝썬 관계자는 "그 때 30대 연예인 B씨가 자리해 있었다. 클럽에는 야광봉이 있다. 그 여배우가 그렇게 많은 나이가 아닌데 반갑다고 야광봉으로 40대, 50대 사람의 머리를 내리치더라"고 말하며 당시 B씨의 행동이 단순히 술에 취해서 행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버닝썬 관계자는 "눈 상태가 다르다. 확실히 다르다. 충혈된다는 느낌도 있고 일단 침을 많이 흘린다"고 연예인 B씨가 마약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 유흥업자 관계자는 이 여자연예인 B씨에 대해 "그 쪽 멤버들이 마약하는 건 유명하다. 남자애들 불러서 술도 먹고 유별나다"고 전했다.

이 좌석에는 B씨 외에도 남자 연예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고. 이 사람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SBS는 그 날 클럽안에 있는 자들에 대한 비밀이 새어나갈까 김상교 씨가 폭행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제기했다.

또 버닝썬 관계자들은 "지구대 경찰들이 버닝썬 영업 시에는 안 들어오는 것으로 하자고 되어 있는 걸로 안다"며 이를 경찰들이 무마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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