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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민중당, '강제징용재판 개입' 혐의 황교안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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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동주, 오문영 인턴 기자] [the L]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낱낱이 수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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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와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이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황교안 전 법무부 장관(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사법농단 재판거래 개입 등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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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은 3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강제징용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의혹이 있다며 황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민중당(이상규 상임대표)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 대표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했다.

민중당은 황 대표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미쓰비시 중공업 주식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재판에 개입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상규 상임대표는 "황 대표는 법무부 장관 신분으로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김기춘 전 비서실장,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차한성 전 대법관 등과 함께 회의를 열어 강제징용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 사건과 관련해 회의에 참가한 관계자들 대부분이 검찰 조사를 받았으나 황 대표는 아무런 조사를 받지 않았다"며 "이는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적 수사이거나 특혜 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이번 고발장에 담긴 혐의 외에도 통진당 강제해산 사건, 김학의 전 차관 사건 등 수많은 의혹에 휩싸여 있다"며 "검찰은 황 대표와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해 낱낱이 수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유동주, 오문영 인턴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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