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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POP이슈]"증거·증언 효력 有" 승리, 버닝썬 자금 횡령 첫 조사..구속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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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승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승리가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로 첫 조사를 받은 가운데, 구속 여부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전 10시께부터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진행된 조사는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건으로, 승리는 횡령 혐의에 대해 첫 조사를 받는 셈이다.

앞서 승리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에 MD를 고용한 것처럼 꾸민 후 대포통장을 통해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버닝썬 자금 중 2억여원이 승리와 유인석 대표의 주점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에 지출되었고, 이에 경찰이 횡령 혐의 전반을 조사한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사 받았다. 승리는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1일 조사를 마쳤다. 현재까지 총 16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모든 의혹에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증거와 증언이 효력이 있다고 판단, 이번주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3개월 가량 이어온 버닝썬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이으렀다. 현재 불법 촬영 유포 사건, 조세포탈, 버닝썬 클럽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피의자 2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와 유인석 대표의 수사도 이번주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이에 경찰이 승리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계속해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승리, 그리고 증거와 증언을 토대로 확신하는 경찰이 대립하는 가운데, 과연 승리는 구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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