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 |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의 자금 횡령을 수사하는 경찰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께부터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닝썬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경찰은 승리,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최태영 전원산업 대표, 전원산업 이모 회장, 버닝썬 이문호·이 모 공동대표,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사모'의 국내 가이드 안모 씨 총 7명을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린 버닝썬 자금이 20억여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이 가운데 승리가 얼마나 많은 부분에 개입했는지를 비롯해 횡령 혐의 전반을 조사 중이다.
승리는 강남에 차린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으로 버닝썬 자금 2억여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승리가 버닝썬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경찰 소환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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