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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버닝썬 사태

경찰 '버닝썬 자금횡령 혐의' 승리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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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로는 첫 조사…경찰 관계자 "밤까지 이어질 것"]

머니투데이

가수 정준영, 전 빅뱅 멤버 승리가 3월14일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각각 '불법 촬영물'(몰카) 유포 혐의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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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혐의로 아이돌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일 오전 10시부터 횡령 혐의 피의자로로 이승현씨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씨는 성매매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수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횡령 혐의로 조사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는 이날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모씨(34)와 함께 세운 클럽 몽키뮤지엄 브랜드 사용 명목 등으로 버닝썬 수익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다. 경찰은 이씨와 유씨가 버닝썬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이 같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달 11일 버닝썬 자금 수억원이 유리홀딩스와 전원사업에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하고 두 회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유리홀딩스 등에 들어간 버닝썬 자금 대부분을 횡령액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이씨의 횡령액이 5억원 이상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적용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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