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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7주 연속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동반 상승했다.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9년 5월 1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8%포인트(p) 오른 48.2%를 기록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내린 46.1%로 집계됐다. 긍·부정평가는 오차범위(±3.1%p) 내에서 2.1%p 격차로 엇갈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 지지율은 이달 26일(금) 46.8%(부정평가 48.9%)로 마감한 후 29일(월)에는 47.3%(부정평가 47.6%)로 오른 데 이어 30일(화)에도 48.2%(부정평가 46.1%)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9~30일에는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안 등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두고 여야가 극한 대립을 벌였다. 이 기간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9%p 오른 39.9%를 기록했다. 3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4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대전·세종·충청(34.2%→43.7%), 광주·전라(50.0%→58.9%), 경기·인천(40.5%→42.4%), 연령별로는 60대 이상(25.1%→28.8%), 50대(33.2%→36.5%), 30대(44.8%→45.8%) 등에서 상승했다. 대구·경북(31.8%→27.2%)과 서울(37.5%→36.2%)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2.6%p 오른 34.1%로 3주째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41.5%→57.8%), 부산·울산·경남(33.4%→39.9%), 경기·인천(27.9%→30.9%), 연령별로는 40대(20.7%→26.0%), 60대 이상(48.3%→52.3%), 50대(37.8%→39.6%), 30대(21.2%→22.2%) 등에서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38.6%→35.1%)과 광주·전라(16.7%→14.4%) 등에서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은 0.4%p 오른 5.7%로 2주째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이탈하며 2.3%p 내린 5.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역시 1.4%p 내린 1.3%로 다시 1%대로 하락했다. 기타 정당은 0.2%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4%p 감소한 11.8%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29~3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58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11명이 응답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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