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무역대표단이 다음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자리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주 중국 베이징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오는 8일에는 워싱턴에서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다.
기존 관세의 철폐 문제가 막바지 걸림돌로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5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25%,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는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중국은 관세를 모두 폐지하기 원하지만, 미국은 일부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합의 이행을 강제하는 ‘지렛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5월 말이나 오는 6월 초에 열릴 정상회담에서 담판을 벌여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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