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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선체서 '증거조작' 의혹 설명하는 특조위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늘(1일) 세월호 선체에서 "참사 당시 CCTV 증거자료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회적참사 특조위와 세월호가족협의회 진상규명부장 정성욱씨는 세월호 선체 내부 중앙홀에 안내데스크 모형을 재현하고 이러한 의혹을 설명했습니다.
세월호 안내데스크는 참사 당시 CCTV 영상을 기록하는 DVR 장치가 보관돼 있었던 곳으로 이곳에는 CCTV와 연결됐던 수많은 케이블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정 씨는 "기존의 CCTV 복원 영상은 참사 발생 약 3분 전인 오전 8시 46분까지만 존재한다"며 "하지만 그 이후에도 선원과 생존자가 CCTV 화면을 봤다는 증언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특조위 관계자가 이어받았습니다.
특조위 관계자는 세월호 선원의 과거 검찰 조사내용 등을 근거로 "5층 조타실에서 CCTV를 보고 기관부 선원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왔다는 선원 진술이 있다"며 "시간상 9시 30분 이후까지 CCTV가 작동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세월호 생존자 역시 안내데스크 근처에서 CCTV 모니터를 통해 가족을 찾고 있었다가 헬기가 오는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을 소개하며 "헬기 출동 시간을 고려하면 적어도 9시 31분까지 CCTV가 작동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두고 정 씨는 "사라진 CCTV 영상 1시간에는 세월호의 침몰 상황이 고스란히 기록이 돼 있을 것"이라며 "이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면 침몰 원인 등 진상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또 "특조위에서 이런 내용을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며 "실제 영상이 더 있었는지, 있었다면 누가 지웠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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